아무것에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내가 일할 때 바둑 문제집을 푸는 와이프를 보자, 떡을 써는 어머니 옆에서 글을 쓰는 한석봉이 떠올랐다....
나는 정말 참을성도 없고 신심이 굳지도 못한 것 같다. 어제 희망뚜벅이 할때는 다리가 너무 아퍼서 낑낑댔는데 나와 함께 걸었던, 아니...
나는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저 오래된 잠언에 동의하지 않는다. '운동'이라는걸 뜨거운 가슴으로 시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