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4일 광화문 여성가족부 앞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여성 노동자 성추행 사건 해결 및 정리해고 철회 촉구 천막농성 촛불문화제에서 금속노조 부위원장 김형우씨가 부른 노래
그 눈동자
글 박영근
곡 김성만
지금도 꿈꾸는가
빗물에 젖은 공장 담벼락 그곳
패인 낙서 속 희미한 얼굴
그대 그 눈동자여
찬 바람 부는 거리에
기름때 먼지밥 세월 속에 함성
짓물러 터진 침묵의 입술
그 노래 들리는가
다시 돌아설 수 없는 투항의 뒷골목
넘쳐흐르는
다시 피와 땀을 퍼올리던
슬픔을 파헤치던 밑바닥
그 노래 들리는가
쇳가루 휘날리던 작업복
눈부셔 목이터져라
오오 별빛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