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4월 2011 · 2 분 길이 '사랑'과 '민주주의'에 대한 알랭 바디우 노 “최초의 장애물, 최초의 심각한 대립, 최초의 권태와 마주해 사랑을 포기하는것은 사랑에 대한 커다란 왜곡일뿐이다. 진정한 사랑이란 공간과 세계와 시간이 사랑에 부과하는 장애물들을 지속적으로, 간혹은 매몰차게 극복해나가는 그런 사랑이다.” - Alain 더 보기
30 3월 2011 · 1 분 길이 운동과 정치의 분리 '사회운동'을 정당운동과 결락시키려고 하는 경향에게서 최장집의 후과를 본다. 그들은 자기들이야말로 '정치'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좌파)정치의 진정한 패배자들은 바로 이 '패배주의적 실용주의자들' 더 보기
정치 6 2월 2011 · 1 분 길이 정당들의 자살행위 "정당들은 스스로를 현재나 미래에 획득할 국가권력과 동일시하며 '운동'들을 거부하거나 종속시키려는 데 힘을 쏟은 나머지 부패하였다. 국가권력의 독점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곤두세우는 정당들은 지금 정치가 다른 곳으로 더 보기
슬라보예 지젝 4 2월 2011 · 1 분 길이 이집트 민중들의 투쟁에 대한 슬라보예 지젝 인터뷰 조금전 알자지라 생방송에는 슬라보예 지젝이 나와서 현 이집트 민중들의 투쟁에 대해 발언했다. 그 특유의 억양으로 마오의 말 "천국 아래엔 거대한 혼란이 있다. - 때가 무르익었다"를 인용하며 이집트의 더 보기
22 9월 2010 · 7 분 길이 코엔 형제의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 불확정적인 세계의 교착상태 연휴 전날 각색연습 수업 청강을 하러 학교에 갔다. 수업때 나의 <필경사 바틀비> 각색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들을 들었다. 어려운 작업이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내가 정말 이걸 더 보기
한국영화 21 9월 2010 · 8 분 길이 영화 방자전 <방자전>은 이야기에 대한 인간의 욕망, 그 인간 중에서도 하층계급의 이야기하기의 욕망에 대한 영화이다. 쉽게 알 수 있듯 <춘향전>이라는 판소리극을 베이스로 삼고 그걸 거꾸로 뒤집어 더 보기
19 9월 2010 · 2 분 길이 영화 제목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사람들도 "밝다"고 이야기하는데, 어둡기 짝이 없었다. 슬프고 아픈 과거의 아주아주 미세한 좋은 점에 대해서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안간힘에 대한 영화다. 그러나 그것이 더 보기
19 9월 2010 · 3 분 길이 씨네큐브에서 를 보았다 모두 봤다시피 비가 엄청나게 왔다. 광화문 거리를 걷는데 비가 무릎까지 차서 헤엄치듯 거리를 건너야 했다. 광화문역은 완전히 물에 잠겨서 아수라장이었고, 씨네큐브 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완전히 폭포였다. <옥희의 영화> 더 보기
11 9월 2010 · 2 분 길이 베르너 헤어조크의 베르너 헤어조크의 2009년작 <악질경찰>은 아벨 페라라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확실히 헤어조크답게 다시 만들었고, 같은 제목의 아벨 페라라 영화와는 다른 맛이 있다. 몇 번의 국내 상영에서 "배드 더 보기
29 8월 2010 · 8 분 길이 베르너 헤어조크의 미친 영화 <스트로스첵> 이쯤되면 거의… 목숨 걸고 찍는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오히려 나는 아마존 숲에서 찍은 <아귀레, 신의 분노>나 크레타섬의 고성에서 찍은 <싸인즈 오브 라이프>보다 더 보기
28 8월 2010 · 6 분 길이 베르너 헤어조크의 <싸인 오브 라이프> 베르너 헤어조크의 데뷔작으로 알려진 영화 <Lebenszeichen>을 봤다. 영어 제목은 "Signs of life"이고 1968년작이다. 때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에게해의 크레타섬이다. 독일 나치 소속의 작은 규모의 더 보기
28 8월 2010 · 7 분 길이 베르너 헤어조크의 <아귀레, 신의 분노> 베르너 헤어조크의 72년작 <아귀레, 신의 분노>.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는 아니다. 그만큼 헤어조크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16세기초 더 보기
22 8월 2010 · 2 분 길이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 에로틱 스릴러 퀴어무비 페드로 알모도바르 주간 두번째 영화. 생각외로 드라마가 강한, 재미있는 영화였다. 영화 전체의 미장센을 지배하고 있는 이 색깔들이 이리도 화려하고 원색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 궁금하다. 나로써는 살짝 이해가 안된다. 어떤 나름의 더 보기
21 8월 2010 · 6 분 길이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르도 알모도바르의 영화 <라이브 플래쉬 life flash>를 보았다. 지금까지 알모도바르의 영화들은 왠지 모르게 계속 보기를 미루었는데, 그건 어떤 낯설음 때문이었던 것 같다. 어떤 감독의 영화이든 그것에 다가가기 더 보기
18 8월 2010 · 4 분 길이 데니스 호퍼의 <이지라이더> 데니스 호퍼와 피터 폰다가 공동으로 제작한 영화로, 6,70년대 미국 영화에 새로운 전지를 마련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는 영화이다. 68년작이었던가? 그 당시 미국의 젊은 히피 문화, 저항문화,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 같은 것을 더 보기
17 8월 2010 · 8 분 길이 프랑수아 트뤼포의 <부드러운 살결> 프랑수아 트뤼포의 영화를 거의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는 처음 보았다. 요즘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마이티 아프로디테"라는 주제로 시네바캉스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이 중 트뤼포의 영화들도 몇 개 상영되고 더 보기
31 7월 2010 · 6 분 길이 연극 『작은새』 어제 학교 상자극장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볼 수 있었는데 보지 못해서 아쉽긴하지만. <방해자들> 색보정을 끝내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방해자들>은 마지막 두 더 보기
27 7월 2010 · 1 분 길이 허우샤오시엔의 『빨간 풍선』 <빨간 풍선>을 다시 봤다. 볼때마다 좋지만 어제는 더 좋았다. 볼때마다 새로운 겹을 만나게 되고, 볼때마다 다른 세계가 느껴진다. 이런 영화는 많지 않다. <빨간 풍선>,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