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운동'을 정당운동과 결락시키려고 하는 경향에게서 최장집의 후과를 본다. 그들은 자기들이야말로 '정치'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좌파)정치의 진정한 패배자들은 바로 이 '패배주의적 실용주의자들'이다. 그들의 경험론적 관념론, 실용주의적인 관념론은 저 신자유주의자들의 철학과 한 치도 다르지 않다! 언제나 역사에서 확인된 단 하나의 진실은, 운동과 정치를 분리시키려는 경향이야말로 항상 반동적 후과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공부는 실천과 운동의 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요즘 학운이든 노운, 당운동에서든 벌어지는 간극이 있다면, 공부하는 사람들은 정말 엄청 많고 다들 길은 알고있는데 활동가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